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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태권도 단과대학 설립한 신한대학교

 제12회 U.S.OPEN 태권도 한마당대회에 태권도 시범단을 이끌고 콜로라도 스프링스를 방문한 신한대학교 강성종 총장을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인 Ed Robson Area에서 만났다. 세계 최초로 태권도 단과대학을 설립한 강 총장, 태권도를 향한 그의 넘치는 열정은 경기장 한가운데에 서있는 선수들과 다름없었다.“지금까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어디에도 태권도 단과대학이 없었다. 그래서 신한대학교가 최초로 태권도 단과대학을 설립했다” 면서 “태권도는 대한민국이 종주국이며, 한국의 국기이다. 이처럼 태권도의 메카인 대한민국에 태권도 대학의 부재가 항상 안타까웠다. 그래서 태권도 단과대학 설립을 결정했고, 올해 인가를 받아 400명의 학생들이 1학년에 재학 중이다”이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국내에서는 태권도에 대해 다소 저평가되어 있는 모습도 보인다. 그러나 외국에 나와보니 태권도의 가치가 얼마나 높은지 실감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이번에 LA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을 때 태권도 대회에 참가하러 왔다는 말을 하자, 모든 절차들을 일사천리로 진행시켜주었다. 태권도라는 말에 공항 직원들의 눈빛에 존경의 의미를 읽을 수 있었다.” 면서 태권도의 위상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강 총장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태권도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대한민국의 브랜드이며, 한류의 원조인 태권도에 대한 이해와 가치, 소중함을 정작 종주국에서 잃어버리고 있다는 안타까움이 있다. 이런 부분을 대학에서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배우고, 연구하고, 가르칠 수 있는 훌륭한 태권도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태권도 대학을 설립하게 되었다” 면서 태권도 대학을 설립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태권도 대학을 통해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것에만 만족하면 안된다. 다시 말해 메달 따는 시스템보다 무도인의 정신을 갖춘 지도자를 양성하고 싶다. 자기 자신의 수련체계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모든 태권도인들이 고민해야 할 때다. 지금은 옛날의 대한민국이 아니다. 세계적 위치에 걸맞은 대한민국의 태권도 위상을 재정립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강 총장은 콜로라도 스프링스 방문에 대해 “이번에 열린 태권도 한마당 대회뿐만 아니라 콜로라도 칼리지 총장님과 개인적인 관계도 있고, 콜로라도 칼리지와 신한대학교 간의 교류를 준비하고 있어 보람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면서 “그리고 이상철 대회장님은 외국에 있는 많은 원로지도자들 중에서도 특히 존경할 만한 분이다. 그래서 저희 태권도 대학의 명예 학장으로 모셨다”라고 밝혔다. 또, 강 총장은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역에 신한대학교 태권도 연수원을 건립할 계획도 밝혔다. 강 총장은 “태권도의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올림픽 도시인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신한대 태권도 연수원을 설립해, 태권도 국위선양을 위한 해외 교두보 역할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신한대학교의 설립자는 미국에서 오신 목회자이셨다. 그래서 기독교의 이념을 바탕으로 지성뿐 아니라 영성까지 겸비한 학생들을 배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면서 “저희 신한대 태권도 대학이 Number one 혹은 Best one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 태권도 대학이 대체 불가한 Only One으로 남기를 바란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한대학교는 경기도 의정부시와 동두천시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개신교 계열 사립 종합대학이다. 각각 2003년, 1971년에 설립된 한북대학교와 신흥대학교가 2013년 3월 통합하여, 2014년 1월 신한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제1캠퍼스에는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보건대학, 공과대학, 디자인예술대학, 태권도·체육대학 등 6개의 단과대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2개 학사 학위 과정이 있다. 제2캠퍼스에는 간호대학, 공과대학 등 2개 단과대학이 설립되어 있다. 현장중심의 인재 양성을 건학이념으로 출발한 신한대는 지난 반세기동안 인성과 기술을 겸비하 인재를 양성하며 한국 현대사의 발자취와 함께 해왔다. 보다 큰 목표는 세계속의 대학으로 자리잡는것이다. 한반도를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유수의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오늘도 달리고 있다. 한편, 강 총장은 8월 1일 콜로라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샌디에고 주립대학교와 MOU 체결 후 4일 귀국 예정이다.        김경진 기자신한대학교 단과대학 태권도 단과대학 신한대학교 강성종 태권도 대학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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